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 업체에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화물연대 피해 업체를 포함한 도내 수출기업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2023년 제1차 경기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사업 대상기업을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경기도가 비상경제 대응 차원에서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해 시작한 것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는 올해 분기별 1회씩 총 4번에 걸쳐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지난해 수출금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도는 적격심사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도는 올해 특히 기업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수출물류비의 70%까지 지원하기로 하고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 피해 지원을 위해 1회차에 한해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금을 늘렸다.
참가 희망 기업은 '경기 수출지원사업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희준 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지원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류비 지원사업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