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이달 30일까지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 ‘광주리’ 7기를 모집한다.
광진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문연실)는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광진구민 20명으로,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고 봉사에 뜻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리’에 입단하면 먼저 치매 전문교육 5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수료 후엔 치매 어르신 안부 확인과 말벗, 병원이나 공공기관에 동행하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광진구치매안심센터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QR코드에 접속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많은 분이 참여,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이 치매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환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자양전통시장을 치매 환자 배려시장으로 지정, ‘치매 안심마을’ ‘치매안심주치의’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9월 광진구치매안심센터는 ‘2022년 치매 극복 희망 수기 영상 공모전’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으며 치매 가족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구가 위탁 운영하는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한귀영)가 최근 신촌의 한 이벤트 공간에서 ‘제3회 학교 밖 청소년 졸업식 및 성과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꿈빛제(꿈이 빛나는 축제)’란 이름의 이 행사는 서대문구만의 ‘학교 밖 청소년’ 특화사업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했거나 대학에 진학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자기계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으며 올해 졸업생 20여 명을 포함해 지난해 졸업생과 청소년 유관기관의 교사들까지 모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 밖 청소년들의 졸업과 성과를 축하했다.
축제에서는 댄스와 보컬 동아리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제과제빵, 디자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만든 카스텔라와 푸딩, 파우치백, 커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학교 밖 청소년 보컬동아리인 ‘하모니’의 첫 음원 발매곡 ‘꿈dream’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를 졸업하는 한 청소년은 “센터를 통해 무기력했던 삶에 방향이 생기고 친구도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지 이 곳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더 넓은 사회로 첫발을 내딛게 된 청소년 모두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꿈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지원, 건강검진, 문화체험, 인턴십,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서·교육·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