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어르신 부부 10쌍 ‘인생샷 촬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동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7일 관내 어르신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인생샷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촬영 행사는 ‘스튜디오 예경’의 도움을 받아 오랜 세월 함께해온 어르신 부부 10쌍에게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아드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스튜디오 예경 촬영 기사님의 덕담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동구라미 봉사회(회장 이예순)’의 재능기부로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지원받으면서 진행됐다.

인생샷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 부부는 “젊은 나이에 아내와 결혼해 현재까지 함께 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면서 “그동안 가족들 챙기면서 헌신하고 살아온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요즘같이 이혼이 흔한 시대에 부부가 서로 희생하며 수십여 년을 함께 한다는 일은 축복받을 일이다”면서 “오늘 찍은 인생샷이 한평생을 함께한 두 분에게 소중한 추억이자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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