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다양한 편의시설에 첨단기술이 더해진 버스 정류소 ‘스마트쉼터’를 조성했다.
‘은평구 스마트쉼터’는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버스 정류소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원격 관리할 수 있다. 대기오염·한파·폭염 상황에도 편히 쉴 수 있으며, 각종 생활·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는 버스 승차 인원이 많은 버스 정류소 9곳을 우선 선정해 스마트쉼터로 조성했다. 설치 장소는 ▲불광역 불광초등학교 ▲구산역 역촌중앙시장 ▲수국사 입구 ▲연신내역 로데오거리 ▲역촌역 역촌오거리 ▲은평세무서 ▲서부병원 ▲응암역 신사오거리 ▲증산역이다.
쉼터 구조는 부스 형태로 길이 5m, 폭 2m, 높이 3m 내외다. 부스 3면이 단열에 강한 이중강화유리로 확 트인 개방감을 보여주며,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위해 냉난방기, UV 공기살균기,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내부 출입 사항은 물론 시스템 작동부터 관리까지 조정하며 24시간 통합관제한다.
출입문은 자동스크린 도어로 열화상카메라가 출입을 제어하며 자동으로 문을 여닫는다. 내·외부에 설치된 CCTV는 정류장에 접근하는 버스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마스크 미착용, 이상행동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해 안내방송을 하고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관제센터와 상황을 공유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무선충전기, 테이블·의자, 장애인·유모차 우선 대기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버스·지하철 등 종합교통정보, 구정·생활편의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첨단 전광판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도심에서 잠시 머물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구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동행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가 사업 소재지이며 공고일(2022.10.17.) 기준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사업장의 소상공인이다. 사업장은 업종별 평균 매출액이 120억원 이하이며 매출이 감소한 곳이다.
대표자 1인이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사업장 4곳까지, 대표자가 다수인 경우 대표자 중 1인에게만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신청 시 정부 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던 사업체는 신분증을, 받지 않았던 사업체는 소상공인확인서와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2019~2022년)을 구비해 구청 지하 1층 혁신사랑방을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도 로그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는 심사를 거쳐 선정 대상자에게 본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구로구는 상반기에도 지역 내 폐업 소상공인 371명에게 재난지원금 총 1억855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겨울철 미끄럼 등 빙판사고가 우려되는 제설 취약구간 4곳에 ‘눈 녹이는 도로 열선’을 설치한다.
구는 ▲금낭화로(방화개화APT 주변) ▲우현로(우장산SK뷰APT 주변) ▲공항대로61길(염창초교 주변) ▲등촌로13아길(신성빌라 주변) 등 총 4곳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모두 오르막길이거나 응달진 곳으로 폭설 시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포장면 7cm 하부에 열선을 설치, 폭설 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원격 제설시설이다.
염화칼슘 제설제 사용량을 줄여 도로시설물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강설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도로 열선 설치로 빙판이 발생하는 급경사 구간의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는 도로 열선 설치 외에 골목길 이면 도로 등을 대상으로 이동식 액상제설제 살포장치를 설치하여 제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노후된 제설 차량 및 살포기를 교체하는 등 폭설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겨울철 폭설 시 주민불편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성공적인 제설 대응을 위해서는 구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주민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