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삼성R&D연구소, AI양재허브 등 4차 산업혁명 인프라가 풍부한 서초구가 전국에서 최고의 ‘스마트 도시’로 인정받았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 참여해 스마트도시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동판을 받게 된다.
이번 인증은 구가 그간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위한 체계를 마련, 행정 곳곳에 스마트 기술들을 접목시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 행정’을 추진한 결실이다.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지자체의 스마트 역량을 평가,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평가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기술 및 인프라 등의 3개 분야, 총 56개 지표로 이뤄졌으며,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과 각종 재난상황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방범재난 통합관리 체계 구축’ 등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도시 기반을 마련,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먼저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은 동주민센터 ·체육센터 ·복지시설 등 17개 공공기관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운영하는 등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방범재난 통합관리 체계’는 각종 CCTV영상과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을 통합 관리해 각종 재난 ·재해 발생 시 관련 기관에 실시간으로 상황정보를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각종 재난상황에 스마트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관리하는 구청 내 서초 스마트허브센터는 올해 경찰청 주관 베스트 관제센터로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도 구는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주민생활 밀착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대기오염 감축을 위한 ‘e-바이크 배터리 공공교환소’ 설립을 비롯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내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앱 운영 ▲주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장치 ‘서리풀 숨터’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기술을 체험하는 청소년 전용 공간인 ‘서초스마트유스센터’를 개관해 메타버스 ·실감미디어 ·VR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미래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각종 대외 공모에도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공모에서 구의 ‘디지털트윈 기반 시설안전 예·경보 시스템’이 선정, 지난 8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에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초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교통 시뮬레이션 모델’이 선정 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접목해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에서 추진한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들이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행정 곳곳에 스마트기술을 적용시켜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삶을 드리도록 다양한 스마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마천중앙시장이 지난 9월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단체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정부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성공모델 구축·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를 발굴, 수여했다.
구는 지난 4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을 우수시장으로 표창 추천,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 및 현장 평가 등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국무총리표창에 선정됐다.
평가 요소는 ▲시장활성화 노력 및 성과 ▲상인회 활성화 ▲경영·시설현대화 및 온라인 진출 등이다.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은 전체 상인 100% 상인회 가입 및 적극적인 시장 활성화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장 환경 개선 및 노후 전선 정비 등 시설 현대화는 물론 비대면 유통환경으로의 변화에 대비, 2020년부터 꾸준히 온라인 진출에 공을 들여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안정적인 온라인매출을 확보한 바 있다.
구는 지난달 전통시장 통행로 포장 및 정비를 완료, 10월부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축제형 야시장 개최 등 하반기에도 다양한 시장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국 1400여 개 시장 가운데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이 정부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조직과 자치구가 합심하여 노력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원, 시장 상인과 방문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