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리즈시절‥공급 충격으로 인한 대기 수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이 기아에 대해 목표주가를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기아가 올 3분기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인센티브 하락, 가격 인상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7월 이후 국내 출하 개선과 함께 수출이 확대되며 환율 효과가 극대화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있으나 수요 둔화가 지표로 확인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낮은 재고와 공급망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며 대기수요 소진과 가격 인상 효과가 동시에 지속되는 상황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안정화로 손익 구조는 더욱 개선돼 저평가 매력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IRA 보조금 리스트 제외와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장기간 공급 충격에 따른 대기 수요 수준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공급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병목 현상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 가격 하락 우려는 적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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