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아시아건설종합대상] 한양 '수자인' 브랜드 전면 리뉴얼, 건설명가 굳히기

아시아경제 대표상 - 브랜드 부문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브랜드 부문에서 올해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받은 한양은 지난 2005년 론칭한 주택 브랜드 '수자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건설 명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Balance for your Life·더 나은 일상을 위한 균형'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수자인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변경은 물론 전체적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철학까지 재정립했다.

네이밍은 '수(秀)-기술(Smart)', '자(自)-환경(Eco)', '인(人)-사람(People)'의 가치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한 주거 기술로 생활을 더 편안하게(Smart Life) ▲자연과 하나 돼 당신의 순간을 더 아름답게(Eco Space) ▲함께하는 삶의 모든 이야기를 더 풍요롭게(People Story) 만드는 주거공간을 지향한다.

한양은 브랜드 리뉴얼 이후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수자인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해 10~12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과 대전 읍내동 공동주택사업, 경기 수원 조원동·강북구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영종 공동주택 및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사업 등을 수주했다.

올해는 강서구 화곡동·인천 학골·성남 하대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울산 반구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을 따냈다. 단순히 수주의 양만 늘어난 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각화까지 함께 이뤄냈다고 한양은 강조했다. 또 아파트 외 다른 주거 상품에도 수자인 브랜드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전경 [사진=한양]

한양의 약진은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과 같은 상품성 강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에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인 '수자인스마트홈1.0'을 최초로 적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강화한 '수자인스마트홈2.0'을 도입했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입주민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자인라이프’도 출시, 이달 입주를 시작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에 적용했다.

한양 관계자는 "향후 강화된 수자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민간 도급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도시공사 등의 제안·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사업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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