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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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KOTRA는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추가모집을 하고 해외규격 인증 취득 중소·중견기업에 20억원의 국고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KOTRA는 지난 14일부터 '수출더하기'란 바우처를 기업에 발급하고 있다.
수출에 필수인 CE(EU), NMPA(중국), ISO 등 411개 제품 및 시스템 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분야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한다.
KOTRA가 지난달 11일부터 일주일간 수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최대 애로사항으로 '인증 취득 소요 비용'을 꼽았다. 정보 부족(13%) 복잡한 절차(12%) 긴 소요시간(7%) 등도 해외인증 취득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때문에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해외인증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수출바우처 사업 선정 소·부·장 기업은 1억원, 소비재 기업은 5500만원 바우처의 최대 70%까지 인증취득 비용을 지원받는다. 인증비, 시험비, 심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월1일 이후 취득한 인증 대상으로 요건에 맞는 증빙서류를 갖추면, 선정 즉시 정산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해외인증은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첫 관문"이라며 "하반기 수출이 험난한 상황이지만 수출바우처가 한국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해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추가모집은 지난 14일부터 상시 신청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