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약 탐지오류·PC 먹통 사태에 이스트소프트 약세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31일 장 초반 약세다. 전날 관계사인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오류를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51%(330원) 내린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개장 직후엔 전 거래일보다 6.16%(580원) 내린 883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는 전날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오류를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알약을 이용하는 일부 이용자들의 PC가 먹통이 되면서 이스트시큐리티는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오류의 원인에 대해 "금일 발생한 오류는 랜섬웨어 탐지 기능 고도화 적용 후, 랜섬웨어 탐지 기능 오작동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짧게 알린 뒤 "본 오류로 인하여 사용자 PC에 전혀 손상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약은 약 1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백신 프로그램으로,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의 성공 등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스트시큐리티의 최대 주주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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