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반부패 청렴도시’ 선포

[서울시 자치구 뉴스] 양천구,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함께 26일 직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450명 대상 청렴 라이브(LIVE) 교육 진행 & 반부패 청렴도시 선포식, 청렴뮤지컬(온 · 오프라인 송출),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청렴 특강 등 다양한 콘텐츠 활용한 콘서트 형식 교육 눈길 ...용산구 후암동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4면 확보 ...서대문구, 사회적 약자 위한 ‘찾아가는 인권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6일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반부패 청렴도시 양천’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선포식에는 구 소속직원 및 공직 유관기관 임직원 450명이 현장 및 온라인(유튜브 ‘양천 TV’)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청렴서약서 낭독 및 선서를 통해 공직자의 청렴 의지를 다지고, 양천구를 ‘반부패 청렴도시’로 선포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 양천이 청렴도시의 표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또, 선포식에 이어 진행될 청렴라이브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지원한다. 경쾌한 음악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일상 속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청렴 뮤지컬’과 더불어 지난 5월19일부터 시행 중인 ‘이해충돌방지법’을 알기 쉽게 풀어낼 장태준 강사의 ‘청렴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콘서트 형식의 이색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자연스레 ‘청렴’의 가치를 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기관장의 청렴 실천의지를 담은 ‘구청장의 청렴도서’를 선정해 5급 이상 승진자와 신규 공직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승진 또는 임용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은 공직자들에게 청렴의지를 다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조직 내부에 청렴 가치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면서 “이번 선포식과 청렴교육을 계기로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청렴의 가치를 맘 속 깊이 아로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후암동 소재 나대지(172.9㎡)에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조성,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자투리땅 주차장사업은 주택가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소유주와의 임대협약을 통해 소규모 주차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구조물 설치 등 오랜 기간 공터로 방치됐을 때 발생할 주거환경 저해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협약을 통해 토지 소유주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 구민들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지 소유주는 1면 당 월 4만원의 주차장 수입금이나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세 감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최소 1년 이상 주차장 개방을 원칙으로 한다.

남산 자락에 위치한 후암동은 좁은 골목이 많고, 주거형태 또한 단독주택과 빌라가 다수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구에서 주차장을 신설하려고 해도 땅값이 비싸 부지매입 자체가 힘든 실정이다.

이번에 주차장이 조성된 후암동의 경우도 지난 5월 건축물 철거에 따른 나대지를 확인, 토지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쳤다. 7월4일 자투리땅 소유자와 주차장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 4면의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투리땅 주차장은 대부분 주택가 인근에 조성돼 주민 만족도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장 확보에 주력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개발 · 재건축 이슈가 많은 오래된 구도심 특성 상 주차난은 용산구의 고질적인 문제다. 구는 개발 사업과 연계해 공간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자투리땅 유휴공간이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 등을 병행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서대문구 찾아가는 인권 교육 주민 기획회의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주민의 인권 감수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찾아가는 인권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참여 희망 주민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동네로 찾아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7일 오후 2시 연희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아동인권을 주제로 하는 영화 ‘4등’을, 14일 오후 2시 북아현문화체육센터 아트홀에서 인종차별을 다룬 ‘그린북’을 상영한다. 이어 영화 속 내용에 관한 강의와 토론이 열린다.

21일 오후 2시에는 노인 인구가 많은 홍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하하호호 홍제마을활력소에서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 교육이 개최된다.

이처럼 총 3회 교육에 각각 5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서대문구청 감사담당관 인권팀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서대문구 인권 주민회의(모니터링단) 회원들이 이번 인권 교육의 방식과 주제를 정하는 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중심의 인권 강연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지역 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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