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휴가철 코로나 재확산 대비 전방위 대응체계 구축

[서울시 자치구 뉴스]성동구, 코로나 대응 인력 증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지역내 의료기관과 핫라인 구축 ... 양천구, 코로나19 고위험군 재택치료자 자체 모니터링 운영 ... 성북구, 중·고교와 ‘학교 체육시설 개방지원 업무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 PCR검사, 역학조사, 재택치료, 콜센터 등 전방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자 초기에 신속대응 계획을 수립, 그동안 감축하였던 코로나 대응 각 분야별로 대응인력 총 26명을 추가로 보강했다. ▲선별진료소 12명 →19명(7명 증원) ▲역학조사 9명 → 19명(10명 증원) ▲ 재택치료 관리 8명 → 11명(3명 증원) ▲ 콜센터 운영 8명 → 14명(6명 증원) 등 대응인력을 증원함에 따라 지역내 확진자 1000명 이상 발생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정부예측 확진자 정점(전국 약 25만~30만 발생) 시에도 사전 증가추세를 예측, 추가 인력보강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성동구는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1시까지 운영하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지난 7월25일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 지역주민에게 검사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7월25일 구청사 옆(농구장)에 발빠르게 개소, 평일에는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함으로써 직장근무 등으로 낮시간 때 검사받기 어려운 주민들이 저녁시간에 검사받을 수 있도록 공백 없는 검사체계를 마련했다.

또 진료소 실시간 대기안내 시스템 도입·운영하고 있어 폭염·우천 시에도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대기 현황을 확인 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유증상 시 선제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구민에게 자가검사키트를 1인 당 1세트(2개입)씩 제공하고 있으며, 8일부터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8월1일부터는 정부방침으로 재택치료자의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구분이 폐지됨에 따라 지역내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확진초기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증상악화 환자 및 기존 집중관리군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기존 집중관리군의 위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한 조치다. 아울러 24시간 재택치료 관리반을 지속 운영, 야간에도 위중증자 발생 시 병원연계 등 위급상황 발생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구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대면진료, 처방까지 한 곳에서 해결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총 62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확진자 치료에 있어서 중증자 발생에 대한 보건소와 상시 연락체계도 구축하여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원스톱 의료기관을 성동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는 생각으로 백신접종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사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취약시설(요양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1일부터 성동구보건소 의료진이 순차적으로 각 기관을 방문,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4차접종 대상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홍보하며 독려하고 있다.

또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회복기원 꾸러미’사업도 지속 유지한다. 회복기원 꾸러미 지원 사업은 성동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구민들의 쾌유를 바라며 추진한 것으로, 최근에는 호응이 좋은 방역물품과 간편식으로 단일화, 구민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구에서는 각 분야별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한 만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정부의 방역대응 목표가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중증 및 사망의 최소화인 만큼 모든 구민께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 감염병 예방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8월1일부터 정부 재택치료 체계 개편에 따른 집중 ·일반관리군 구분 폐지에 대비해 코로나19 고위험군 재택치료자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운영한다.

고령의 고위험군은 격리 중 갑자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며, 특히 동거인이 없는 홀몸어르신의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에 구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 · 사망을 철저히 예방하려고 한다.

관리 대상은 70세 이상 재택치료자로 8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 안정기까지 재택치료 전담반 13명이 유선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경증환자 및 보호자와 동거하는 어르신은 1일 차에 1회, 독거어르신과 중증환자는 별도관리 대상으로 격리기간 중 2회 이상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재택치료전담팀은 모니터링을 통해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의료기관 이용안내 ▲증상 악화 시 24시간 연결 가능한 응급콜 안내 ▲위급 상황 발생 시 119 연계한 응급이송 및 병상배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아울러 거동 불편 환자의 외래진료 시 사설 연계 EMS로 구급차를 연계하고,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 수령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퀵 배송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과 신속대응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 고위험군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학교 체육시설 공유로 일거다득 효과를 보고 있다.

성북구는 1일 성북구청에서 석관고등학교(교장 임유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이욱희)와 함께 ‘학교 체육시설 개방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생활체육 수요가 급증하는 분위기에서 주민 개방을 조건으로 학교 체육시설 개·보수를 지원하고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성북구는 학교에 시설 개선 사업비를 지원, 학교는 이를 통해 운동장 개·보수 공사를 완료한 후 지역주민에게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가깝고 안전한 생활체육 공간이 생겨 좋다는 반응이다. 학교 역시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지원 받아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재정에도 도움이 되기에 반기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함으로써 구민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이 공유와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예산도 크게 줄이는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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