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애인턴기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좋은 이유가 있다. 바로 7월에서 9월이 제철인 옥수수 때문이다. 사시사철 휴게소나 시장에서 파는 옥수수도 좋지만, 여름에 JMT 트럭을 찾아다니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다. 흐르는 땀을 닦으며 먹는 뜨거운 옥수수의 맛은 별미 중 별미다. 그래서인지 여름에는 옥수수를 활용한 먹거리를 더 찾게 되는데, 올해는 다양한 간식이 출시 돼 에디터의 눈길을 끌었다. 먹짱 타이틀을 단, 과자를 사랑하는 에디터가 이를 놓칠 수 없기에 옥수수 맛 과자를 한데 모아 맛봤다.
<i>신상 옥수수 디저트를 보려면 </i>
옥수수 과자의 대명사인 콘칲을 초당옥수수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콘칩도, 콘칲도 아닌 C콘칲이 진짜 이름!) 본래의 C콘칲 군옥수수에 달콤하고 상콤한 초당옥수수가 더해져 만들어진 C콘칲 초당옥수수는 잘 익은 옥수수처럼 조금 더 노란색을 띤다. 짭조름한 맛보다는 초당옥수수의 특징인 단맛이 더욱 가미되어 고소하면서도 달달하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와 함께한다면, 고소한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운감자와 구운고구마에 이어 구항작물 시리즈로 구운옥수수가 출시됐다. 길쭉하고 얇은 막대 모양 겉에는 시즈닝이 거의 묻어있지 않고, 석쇠에 구운 그을린 모양이 새겨져 있다. 봉지를 열면 옥수수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입안에는 달고 짠 버터의 맛이 은은하게 풍긴다. 하지만 짠맛보다는 담백하고 달달한 맛이 더 강렬해 앉은 자리에서 순삭 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녀석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까지 완벽하기에 어디 하나 마이너스 점수를 줄 곳이 없다.
딸기, 자색고구마, 녹차&팥 등 다양한 맛이 줄지어 출시되었지만, 왜 오예스 옥수수는 이제야 나타났을까. 옥수수의 노란색과 초록색을 담아 만든 귀여운 포장지들도 괜스레 설레게 만든다. 오예스의 시그니처인 네모난 모양 위에 물결 모양이 그려진 것은 변함이 없다. 그 속에는 옥수수의 색을 그대로 담은 듯한 옥수수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옥수수 크림과 달콤한 초코의 조합이 예상대로 조화롭다. 오예스는 전자레인지에 돌려 따뜻하게 먹거나, 냉동실에 얼려 차가운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i>옥수수 상당히 좋아해!♥</i>
사진=윤은애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