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사진)가 AI 4차산업 선도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 인재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 재직자들에 대한 석·박사급 AI 관련 고급인재를 양성, 청년들에게 취업과 연계한 실무형 AI 인재육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18일 숭실대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숭실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지역 내 기업의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연구를 통해 고급 연구 인력을 키우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지난 6월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 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숭실대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와 구비를 포함해 2029년까지 8년간 총 172억원(국비 150억 원, 구비 15억 원, 숭실대 7억5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두 기관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지역 내 기업 재직자에게 AI 석·박사 과정학비 지원 및 교육하는 ‘재직자 석·박사과정 지원(학비의 90% 지원, 최대 1000만원)’ ▲대학 연구진과 기업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지역산업 수요기반의 프로젝트 개발’ ▲청년을 AI 등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무형 AI인재 육성’ ▲AI 저변 확대를 위한 ‘주민 교육프로그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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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는 장기 프로젝트로 지역 수요에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리빙랩 연구 개발, AI특구와 ICT특정개발진흥지구의 기업 및 연구소 등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서초구의 자원과 숭실대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역의 우수 인력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한 실무 융합형 인재가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서초구가 대한민국의 AI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