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순방 마치고 귀국…이준석 공항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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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박5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1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영접을 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아 사흘간 총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방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미·일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담, 스페인 국왕 및 나토 사무총장 면담 등도 수행했다.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에서 내려 미소를 지으며 도열하고 있던 이 대표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 뒤에 한 발짝 떨어져 인사를 나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할 당시에는 배웅에 나오지 않았다. 당시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재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단장으로 출국한 상황이다.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출국 당시 배웅을 하지 않은 이 대표가 이날 공항에 등장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 받고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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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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