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가정간편식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29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19년 3조5000억원으로 성장한데 이어 올해 시장규모가 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같은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2024년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7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대전은 1인 가구 비중이 36.3%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 이용 역시 빈번한 것으로 조사된다.
실제 지난해 대전세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1인 가구 중 주1회 이상 간편식을 구입한 가구 비율은 2016년 7.9%에서 2020년 54.8%로 급증했다.
가정간편식이 대중화 되고 이용자가 많아지는 만큼 안전성 확보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형마트, 무인매장, 온라인판매, 새벽배송 등으로 공급되는 가정간편식 100여개 품목의 식품첨가물 사용여부를 조사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남숭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환경변화에 맞춰 식품의 선제적 유해물질 검사를 진행,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