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S등급' 동서발전, 성과급 반납 동참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 자율반납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영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1직급 이상 간부들이 대상이다. 동서발전은 이날 현재 기획재정부로부터 성과급 지급 비율을 통보받은 상태다. 앞서 회사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S(탁월) 등급을 받았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성과급 반납 비중은 한전과 비슷한 규모로 경영진은 100%, 1직급 이상 간부들은 5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성과급 반납을 결정한 이유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통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동서발전은 "연료비 급등에 따른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전력그룹사 간 소통, 협업을 강화하고 기관별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일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발표하면서 한전과 한수원을 비롯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은 기관장·감사·상임이사 등 성과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라고 권고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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