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니틱스, 삼성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연다…최초 개발해 삼성페이 공급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니틱스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에 집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자동차 시동을 거는 기능 등을 추가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16분 지니틱스는 전날보다 7.27% 오른 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페이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집과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과 가상자산 조회 기능, 항공권과 영화표 등을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 키를 통해 사용자가 실물 키를 직접 들고 다니지 않아도 삼성페이를 통해 집과 자동차에 출입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삼성페이를 통해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를 할 수 있고 시동까지 걸 수 있다. 공유 기능을 통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한지니 삼성전자 MX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페이 업데이트를 통해 결제 뿐만 아니라 집, 자동차, 대중교통, 문화생활 등 삶 전반적으로 보다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개발자들과 협력해 삼성페이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자사의 삼성페이에 MST 방식을 채택하면서 지니틱스의 MST IC 제품이 2016년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MST IC는 외국기업(Texas Instrument)의 독점 공급 상태로 높은 단가와 수급의 어려움이 계속됐으나 지니틱스의 국산화 성공으로 국산화율 50% 수준으로 대체 되어 18~21%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MST IC는 ZF 시리즈(ZF100N, ZF115N 외)로 2015년 5월에 국내 최초 개발해 2016년 1월부터 양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에 MST IC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고 지니틱스는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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