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인천 계양 총 출동…'집권 여당, 공약 이행 약속'

계양 탄약고 이전·공항철도 개선 공약 언급
이준석, 28일 인천 계양에서 사전 투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윤형선 국민의 힘 인천 계양을 재보궐 국회의원 후보 캠프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6일 인천 계양 을로 총 출동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계양구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권 원내대표 취임 후 현장 원대회의는 처음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윤 후보를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회의를 개최한다"며 회의를 연 취지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요즘 계양이 호구냐 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계양구를 지역구로 뒀던 의원은 서울로 떠났고 반대로 계양에 어떤 연고도 없는 사람은 의원하겠다고 이리로 왔다. 민주당은 계양구민을 이중으로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선물 보따리도 풀어놨다. 윤 후보와 이병택 계양구청장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 중 당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계양 탄약고를 이전해달라는 공약에 대해서 국방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로 보고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또 "계양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다.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불편을 느낀다"면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접 연결 공약 부분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해 숙원 사업이 해결되도록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계양 주민 여러분께 계양 발전을 가로막는 큰 요소가 무엇이라 묻는다면 바로 귤현 탄약고라고 답하실 것"이라며 "2007년부터 주민들이 요구해 온 계양의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4선 국회의원, 이천시장을 한 송영길 전 의원은 무엇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위의장이자 국회 국방위원으로 이 사안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윤 후보의 약속이 실현 가능한 시계권 내에 들어있음을 보고 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서구와 계양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윤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도 등록한 이 대표는 28일 인천 계양 을에서 사전 투표를 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