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입주 시작

공공임대 550가구 포함 총 5678가구…단일 단지 인천 최대 규모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전경 [사진 제공=인천도시공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수도권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추진한 '더샵 부평센트럴시티'가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는 iH가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곳으로 지하 2층~지상 49층, 28개동 5678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다.

토지등소유자가 입주하는 분양 아파트 1550가구, 민간임대 3578가구, 공공임대 55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동암역(급행), 경인고속도로(가좌 IC)와 십정체육공원, 백운공원, 만월산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열우물경기장, 부평아트센터,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졌다.

교육시설로는 하정초, 상정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있고, 단지내 유치원과 국·공립 어린이집 2곳도 운영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내 산수원과 계절마다 다채로운 수목이 식재돼 있으며, 어린이물놀이 공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과 피트니스센터, 남·여사우나, 작은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편의·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더샵 부평' 정비사업은 2009년 주거환경개선사업시행인가 이후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2015년에 인천도시공사가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방식을 수용방식에서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하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과 연계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은 주택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일괄매수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에게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iH 이승우 사장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전국 최초로 부동산 펀드를 성공시킨 사업지구로 의미가 크다"며 "더샵 부평센트럴시티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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