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김병관 전 의원을 성남분당갑 후보로, 김지수 당협위원장을 창원시 의창구 당협위원장으로 각각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다음달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대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이재명 상임고문을 의결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완수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창원의창에는 김지수 현 당협위원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고 대변인은 "김 후보는 경남 최초 여성, 최연소 도의회 의장"이라며 "경남의 여성으로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전 의원의 경기도 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성남분당갑에는 김병관 전 의원이 임명됐다. 고 대변인은 "성남분당갑 현 지역위원장이기도 한 김병관 전 의원은 지역에서 IT 사업가로 인정을 받고 20대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활동을 활발히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민주당은 4일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대구 수성을에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원주갑에 원창묵 전 원주시장, 충남 보령서천에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