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교황·푸틴 회동 합의 안돼'…전면선 선포설은 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 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전날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회동을 추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오는 9일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 대해선 "터무니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며 "사실이 아니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다시 공격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대해서도 "최고 통수권자가 공개적으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습격은 없다"고 부인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금수 등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선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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