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가다듬는 '그대가 조국', 10일 언론 공개

기자간담회 이승준 감독 등 참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오는 10일 기자시사회를 열고 영화를 공개한다.

배급을 맡은 엣나인필름은 '그대가 조국'이 5월10일 오후 2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알렸다. 간담회에는 이승준 감독과 감병석·진모영 피디, 장경욱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된 날이기도 해 관심이 쏠린다.

이달 개봉하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14일까지 67일 동안 벌어진 일을 다룬다. 세월호 참사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1일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베일을 벗었다. 전주돔의 2300석 매진을 기록한 특별상영에는 관객이 객석을 꽉 채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그대가 조국'은 크라우드펀딩 시작 3시간 만에 목표 모금을 달성했으며, 3일 오후 목표치에 3배인 15억원 이상이 모였다. 영화는 전국 10만명 시사회를 목표로 다음달 15일까지 펀딩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검찰공화국인가. 검찰의 칼날이 그대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사냥이 시작됐다. 검찰이 던진 좌표를 따라 언론은 몰려들고 소문은 꼬리를 문다. 분노한 대중 앞에 검찰은 칼을 휘두른다. 저기 쫓기는 자는 누구인가. 그대가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는가."

이는 '그대가 조국'이 공개한 영화 소개글이다. 곧 세상에 나오는 영화에 관객들은 어떤 평가를 할지, 영화는 어떤 질문을 던질지 시선이 모인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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