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반란.. 공매도 집중에도 '쑥쑥'

공매도 부분재개 1년
펄어비스 1년간 31% 올라
코스닥 상위 5개사 평균 상승률 53%

[아시아경제 지연진, 황준호 기자] 지난 1년간 공매도가 집중된 기업 중 코스닥 종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의 공격이 약했던 곳은 오히려 주가가 부진했다. 반면 코스피 대형주들은 공매도 타깃이 된 종목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공매도 공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종목들은 지수 대비 선방했다.

3일 아시아경제가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해 5월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공매도 누적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펄어비스(3587억원)였다. 이 종목은 이 기간 31.56% 상승했다. 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52.60%나 됐다. 반면 공매도 잔고 하위 10위 내 종목들(12억원)의 경우 대부분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6면

코스피 시장에선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공매도 잔고 상위 10개 종목의 지난 1년간 평균 주가수익률은 -21.81%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16.47%보다 낙폭이 컸다. 코스피 공매도 잔고가 적은 10개 기업도 평균 수익률이 -13.79%로 지수보다 선방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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