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뱅크, 높은 성장세 대비 낮은주가…저가매수 기회'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979억원, 순이익 7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1.4%, 57.4% 증가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규제로 1~3월 고신용 가계대출(신용 및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감소한 가운데 전월세 및 중금리 대출 증가로 전체 대출 잔액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금리민감도가 높은 점도 이익달성에 기여했다. 여기에 중저신용 취급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약 6bp 증가해 상장은행 중 가장 높은 NIM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금리 대출 비중은 20%까지 확대돼 2022년말 목표치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성장률은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이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움직임과 전월세 대출 규제 완화로 성장률은 2분기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대출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5%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대출 자산 성장률 17.3% 가운데 절반을 비대면 주택담보 대출이 차지할 전망이다. 신규 취급 규모로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50% 이상의 높은 이익 성장성 유지, 2분기에도 40% 이상의 이익성장, 2분기부터 규제완화에 따른 성장재개 여기에 상대적으로 국민연금 지분율이 4대 은행 대비 낮아 수급 개선 여력이 높다"며 "지난 2주간의 조정을 거친 만큼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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