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포항 죽도시장 방문…“TK는 내 정치적 고향”

“지방선거 앞둬 더 말 못하지만 기대하는 바 잘 될 것”
“지지와 격려, 대통령직 수행하며 잊지 않겠다”
영일만 대교·포항 지진 피해 복구 상황 보고받기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북 포항을 찾아 “대구·경북이 정치적 고향”이라며 대선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포항 죽도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자세한 말씀을 드리고 싶어도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선거법·정치윤리 문제 때문에 더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여러분께서 기대하고 계신 것은 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 500여명이 모여 윤 당선인을 환영했다.

지지를 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선거운동 중 어려운 일들도 무난하게 뚫고 나갔고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당선되면 빠른 시일 내에 죽도시장을 다시 방문해서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좀 늦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유세 중이던 지난 2월 27일 이곳을 찾아 당선 후 재방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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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 방문에 앞서 윤 당선인은 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윤 당선인은 이날 1박 2일 일정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1일에는 경북 안동·상주·구미·포항·경주를 찾고 12일에는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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