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경찰, 수요시위 반대 보수단체에 강력 조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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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보수단체로부터 수요시위를 방해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지난 8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서울 종로경찰서에 수요시위 방해에 대한 강력 조치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정의연은 "1992년 1월8일부터 시작해 30년 동안 지속한 수요시위가 최근 몇 년 간 역사부정세력에게 온갖 공격과 방해를 받고 있다"며 "그들은 오직 수요시위를 중단시킬 목적으로 평화로 부근 모든 장소를 집회 신고로 선점하고 역사적 사실 부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거로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긴급구제결정을 제시했다. 지난 1월13일 인권위는 경찰에 '수요시위에 방해되지 않도록 반대집회 주최 측에 시간과 장소를 달리할 것을 적극 권유'하도록 긴급구제결정을 했다. 하지만 정의연은 주무서인 종로경찰서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보수단체의 허위 집회 신고에 대한 처벌 조치 및 시위 보장 방안 등을 문의했다.

정의연이 경찰에 제기한 민원은 고충민원으로 오는 18일까지 민원 처리 결과를 회신 받아야 한다. 정의연은 경찰의 민원 처리 결과를 검토한 후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수요시위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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