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전남 강진군수에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오병석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2일 강진읍 우리들내과 건물 3층에서 열린 개소식에 오 후보 측 추산 군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오 후보 측은 출사표를 던진 지 비록 2개월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유능한 인물에 목말랐던 군민의 열망이 그대로 반영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식품부 차관보로 재직 때 보필했던 정세균 전 총리의 영상축사와 이낙연 전 총리의 격려문에 이어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과 전북 익산갑 김수흥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 예비후보는 ‘누가 새 강진을 만들겠습니까?, 오병석은 할 수 있다!’ 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소멸해가는 강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뒤늦게 출발했지만, 누구보다 더 열심히 발로 뛰고 군민과 함께 희망을 찾아보겠다며 포부를 밝히며 미래 청사진도 내놨다.
신전과 마량을 연결하는 새강진 1000년 장수대교 건설과 33만㎡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구축, 축산물 전문 유통단지, 금강천에서 탐진강까지 이어지는 복합 휴양단지 조성 등 수 많은 비전을 담아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과 힘을 모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병석 예비후보는“지난 30여년 동안 국가 농업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강진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강조하며 개소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강진읍 출신인 오 예비후보는 강진중 강진농고를 졸업하고 전남대 농학과 농학 석, 박사과정을 거쳐 제25회 기술고등고시 합격해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1급), 차관보, 차관급인 농립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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