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본격 가동…머스크 '지속가능한 미래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베를린 인근의 기가팩토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에 건설한 기가팩토리 개장식을 개최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Y를 새 소유주들에게 전달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만드는 모든 차량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가팩토리는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최대 1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력은 3500명 상당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유럽 내 최대 전기차공장이 될 기가팩토리의 공식 가동은 건설 착수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브란덴부르크주는 2019년 테슬라 공장 건설을 유치했다. 테슬라는 당초 2021년 초여름부터 차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급망 악화, 환경운동가들의 반대 등으로 계획이 지연됐다.

WSJ는 유럽 생산기지가 가동됐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급망 병목현상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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