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순방 나서는 바이든…백악관 '우크라 방문계획 없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금주 유럽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번 순방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에 맞서 세계를 계속 결집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사키 대변인은 앞서 지난 15일 순방 계획을 발표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지속적인 저지와 방어 노력을 논의하고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현재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기대해왔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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