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브이첨단소재, 강세…'프롤로지움, '스쿠터계 테슬라'와 전고체 상용화 한걸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브이첨단소재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53분 이브이첨단소재는 전날보다 8.2% 오른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스쿠터계의 테슬라'로 통하는 대만 고고로와 공동으로 이륜차용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제조업체다. 전고체 베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안전성이 높고 지속시간이 길다.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올해 4분기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구동 차량과 호환은 물론, 충전 네트워크와 통합 가능하다. 프롤로지움의 리튬 세라믹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보여준다. 기존 배터리 용량은 현재 1.7kWh 수준인데 반해 해당 배터리는 2.5kWh까지 약 40% 끌어올렸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단단한 세라믹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완충 시간도 12분으로 단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전고체 배터리 접목을 추진하는 프롤로지움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한다"며 "이브이첨단소재의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투자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해 7월 프롤로지움에 총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해 지분 일부를 확보하고 있다.

관계자는 "프롤로지움이 벤츠, 고고로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전기차 시장과 전기스쿠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회사는 투자를 비롯해 프롤로지움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며, 향후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계속해서 전기차 개발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한 이브이첨단소재는 회로기판 전문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635억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규거래처 수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법인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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