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바다 섬들의 향연, 한 눈에 본다 … 운행 앞둔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

산·섬·노을·바다 한려수도 절경 조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섬이 물을 품은 건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건지 섬들과 바다의 향연이 펼쳐지는 남쪽 바다인 이른바 ‘한려해상국립공원’.

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곧 탄생한다.

그동안 한려수도는 배를 타고 가면서 감상을 이어가는 추보식 투어나 풍경화와 사진에다 절경의 묘미를 맡겨왔다.

이제 남쪽바다 섬들과 바다가 얼키설키 선사하는 빼어난 풍경을 한 눈으로 ‘캡처’할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경남 거제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바라며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9일 첫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8년 3월 착공해 7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는 4년간 공사 끝에 최근 도시계획시설과 각종 인허가 준공신청을 했다.

케이블카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고개~노자산 전망대 1.56㎞ 구간을 운행한다. 캐빈은 45대를 운행하고 1시간에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에서 한려수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압권이다.

거제케이블카 정재헌 대표는 “파노라마케이블카는 ‘해금강’과 ‘바람의언덕’ 등과 함께 거제 관광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자랑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직간접적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가 케이블카 상부 승장장 주변에 추진 중인 노자산 관광데크로드 설치공사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케이블카 이용객과 등산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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