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체 학위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운영 대학에 7곳이 선정됐다.
17일 교육부는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제도 심사 과정에서 12개 대학·22개 전공의 신청을 받았고 이중 7개 학위과정(석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학위과정은 일반대에서 교육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졸업요건을 충족하면 학위를 주는 제도다. 학사과정은 국내-외국대가 공동으로, 석사는 이에 더해 국내대학 단독, 국내대학 공동 운영까지 3가지 유형으로 참여 가능하며 교육부 승인을 받아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대학·학위과정은 ▲경인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컴퓨터교육 전공(석사)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개발정책학전공(석사)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인공지능운영전공(석사) ▲목원대 하이테크학과 웹툰디자인드로잉전공·애니메이션가상현실(VR) 캐릭터 디자인전공(석사)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원 메디컬경영서비스학과(석사)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석사)다.
교육, 인문사회, 공학, 예체능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승인심사위원회가 각 대학이 제출한 운영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대면(코로나19로 화상회의 시행)으로 심사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위과정은 온라인과정으로 4년 동안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선정된 대학은 대학 내 원격수업관리위원회, 원격교육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온라인 학위과정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한다.
교육부는 2년 단위의 중간점검을 통해 승인 이후에도 온라인 학위과정이 취지대로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선정 대학 간 교류·협력 확대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잘 설계된 교육과정, 우수한 교수인력과 양질의 디지털 기반(인프라)을 갖춘 온라인 수업이 대면수업 이상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