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버스부족 지역 찾아주는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개발

국토교통부는 버스 노선이 부족한 지역이나 화재 취약 지역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찾아주는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정책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형식과 분석절차 등을 표준화한 모델이다.

유사업무를 수행할 때 표준화 모델을 적용하면 원하는 분석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예컨대 '보육 취약지역 분석' 표준분석모델은 서울시를 대상으로 개발했으나 경기도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경기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 취약지역 분석이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부족지역 분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버스정류장 사각지역 분석(서울),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입지 분석(서울), 화재 취약지역 분석(서울 동작구), 보육취약지역 분석(서울 동작구),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다발지역 분석(서울 강서구) 등의 모델을 개발했다.

버스정류장 사각지역 분석 모델의 경우 이용객 수요에 비해 버스정류장이나 버스 노선 부족 지역을 분석한 것으로 대중교통 정책 수립, 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화재 취약 지역 분석 모델은 화재 발생, 소방서 위치, 도로정보 데이터 등을 이용해 골든타임 내 화재 대응이 어려운 지역을 분석한 것으로 소방안전시설 추가, 화재예방센터 설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표준분석모델은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했으며 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열람, 활용할 수 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불가결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준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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