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겨울이 봄으로 바뀌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 10% 급등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메모리 반도체 겨울이 봄으로 바뀌고 있다."

미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와 주가 급등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을 주로 생산하는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10.54% 급등해 90.68달러에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상승률은 12.5% 상승한 2020년 4월 6일 이후 가장 컸다.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 4월 95달러를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해 10월 말에는 66달러까지 추락했지만, 11월 이후 강세로 반전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과 전망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에 기반한다.

매트 브라이슨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의 겨울이 봄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평소 마이크론이 보수적인 전망을 유지했던 만큼 이번 발표가 이례적이면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도 8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혹독한 메모리 시장 침체 예상과 달리 시장 저점이 다가왔음을 시사하고 있다"라면서 놀라워했다.

앞서 모건스탠리 증권은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부진을 예고했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온기를 불러왔다. AMD가 6.2%, 엔비디아가 4.8% 비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도 반등하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최근 조정에서 벗어났다.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AMSL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4%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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