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모기자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S8’ 시리즈 가운데 최상급 기종인 ‘울트라’ 모델의 가격이 14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탭S8 울트라의 가격이 140만원대 초반에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보도된 예상 가격(와이파이 모델 146만9000원, 5G 모델 166만9000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전작인 ‘갤럭시 탭S7 플러스’는 지난해 출시 당시 114만9000원부터 시작해 최고급 모델은 135만9000원에 판매됐다. 미국에서는 기본 모델의 출시가가 849달러였다.
탭S8 시리즈는 ▲11인치 기본 모델 ▲12.4인치 플러스(+) 모델 ▲14.7인치 울트라 모델 등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만 출시됐던 전작 ‘갤럭시 탭S7’ 시리즈와 달리 최상급 모델인 '울트라'를 추가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일정대로 탭S8 시리즈를 출시하면 지난해 8월 탭S7 시리즈 출시 후 약 1년 반 만이다.
탭S8 울트라는 퀄컴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사용할 전망이다. 램 용량은 최대 12GB로 기본·플러스(8GB)보다 크다. 저장용량은 최대 512GB다. 배터리 용량은 1만2000밀리암페어시(mAh)로 4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앞서 공개된 탭S8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전면 카메라를 수용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기본·플러스 모델은 이전처럼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모델 모두 120헤르츠(Hz) 주사율이 지원될 전망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