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83개소 집수리·빈집 철거 주거환경 개선 박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추진

항동리 빈집 철거 대상지 ⓒ 아시아경제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이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완도읍 중앙·주도·서성·용암리가 선정됨에 따라 총 134억원을 투입해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하며, 올해는 27억원의 사업비로 중앙시장 A동 매입과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중앙시장 A동 매입이 완료됐고, 집수리 사업은 25개소(집수리 21개소, 빈집 철거 4개소)의 대상지를 선정해 11월 말 공사를 시작한다.

또한 완도 항동리의 경우 국가균형위원회의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에 선정돼 43억원의 사업비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집수리 사업의 경우 대상지를 공모해 58개소(집수리 57개소, 빈집 철거 1개소)를 선정, 내년 4월에 공사를 착수한다.

항동리의 경우, 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2개소를 선정해 자부담이 없어 주민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LPG 배관망·상하수도 등도 정비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항동리 주민 최 모 씨는 “도로가 없어서 차가 들어오지 못해 집수리할 수 없었는데, 마을 안길 개설로 집수리를 할 수 있어서 주거 환경이 나아지고 동네 미관도 좋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함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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