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100만장 돌파 스트레이키즈…JYP 3Q 호실적 전망'

"갓세븐 빈자리 메우고도 남아"…3Q 역대급 영업이익률
연말 트와이스 복귀 및 각종 오프라인 공연 확대 전망

스트레이키즈(출처=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스트레이키즈'의 음반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장을 넘으면서 부족했던 남자 아이돌 부문을 보완한 것이 주효했다. 향후 대규모 공연 및 추가 음반 판매 확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JYP엔터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62%씩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0%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 스트레이키즈와 '잇지(ITZY)'의 음반 판매량이 각각 134만장, 34만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음반 판매량은 193만장에 달했다.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이다. 여기에 6월 음반 매출 일부가 3분기로 이연되면서 음반 매출은 252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이다. 스트리밍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93억원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33.9%)의 배경이다.

특히 스트레이키즈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100만장 넘게 판매하면서 취약한 보이그룹 부문을 보완한 것이다. 이번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음반 초동 판매량은 64만장으로 추정된다. 첫 정규 음반 초동 판매량 13만장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JYP엔터의 메인 보이그룹이었던 '갓세븐'의 평균 초동 판매량이 20만장대였음을 감안하면 스트레이키즈는 갓세븐 이탈 영향을 만회하고도 남는 성적을 시현 중"이라며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수준의 음반 판매량으로 스트레이키즈의 매출 기여도는 내년 공연 시장 정상화 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와이스(출처=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쳐)

4분기 전망도 밝다. 국내와 해외 모두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트와이스'가 돌아오는 한편 일본에서는 스트레이키즈 활동과 '니쥬(NiziU)'의 첫 실물 음반 발매(11월24일)이 예정돼 있다. 트와이스 연말 공연도 계획 중이며 위드(with) 코로나가 시행된 일본에서도 니쥬의 공연이 기대된다. 여기 연말 밴드형 신인 그룹, 내년 신인 걸그룹과 보이그룹(라우드) 데뷔도 예정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JYP엔터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28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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