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인터로조,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 가속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5일 인터로조에 대해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200원을 유지했다.

인터로조는 국내 콘텐트렌즈 제조기업 중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자체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반 글로벌 고객사 OEM·ODM 공급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인 만큼 최근 상승하고 있는 환율에 우호적이며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공급 확대가 기대돼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현 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배로 과거 PER 밴드 중간 사이클 평균인 21배 대비 상당히 저평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터로조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113.9% 늘어난 77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출시한 실리콘 기반 컬러렌즈와 일본, 알콘사향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9억원, 일본은 53.6% 늘어난 91억원, 알콘사향 매출은 3분기만 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알콘사향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누적으로 50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했던 올해 연간 500만달러는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36.3% 증가한 1202억원, 영업이익은 94.7% 늘어난 294억원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외형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까지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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