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버즈2, '갤럭시버즈 프로'보다 저렴하게 나온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음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의 출시 가격이 ‘갤럭시버즈 프로’의 출시가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버즈2의 유럽 가격은 약 170유로(약 23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앞서 230유로(약 31만원)에 내놓은 ‘갤럭시버즈 프로’와 170유로(약 23만원)로 출시한 ‘갤럭시버즈 플러스’과 비교해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금액이며,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도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버즈2는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갤럭시버즈 프로에 이어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세 번째 무선 이어버드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2는 한 번 충전으로 ANC 활성화된 상태에서 20시간,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최대 29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GSM아레나는 갤럭시버즈2에 ANC가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IPX2 등급이 적용돼 방진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방수 등급 역시 2등급으로 최대 10분가량 가벼운 물방울 정도로부터 기기 보호가 가능한 수준이다. 방수·방진 'IP등급'은 뒤 따르는 두 개의 숫자로 구분한다. 앞자리 숫자는 '방진'을, 뒤의 숫자는 '방수' 수준을 나타낸다. '방진'은 먼지나 각종 이물질로부터 얼마나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방수'는 물에 저항도를 표시한다. 우선 방진은 0단계에서부터 6단계까지 총 7단계로 구성돼 있다. 0등급은 'X'로 표기하기도 하며, 방수 등급은 0단계에서부터 8단계까지 총 9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밖에 갤럭시버즈2는 화이트, 블랙, 퍼플,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버드 배터리는 60밀리암페어시(mAh)가, 휴대용 케이스는 500mAh의 용량에 2.5와트(W)의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버즈2를 비롯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 등을 공개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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