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훔친 차로 서울 시내 질주한 무서운 10대들 검거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차량을 훔친 뒤 서울 시내를 질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초등학생 A(12)군과 중학생 B(13)군 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영등포구에서 차량을 훔친 뒤 서울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일대를 질주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군 등이 몰던 차량을 추적했다. A군 등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차선을 넘나드는 등 위험하게 도로를 질주하다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일대에서 경찰 순찰차에 가로막혔다. 이들은 차에서 내려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차 뒷좌석에는 A군과 B군 외에도 10대 2명이 더 있었으나 이들은 절도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과 B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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