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돌풍?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생각해봐야'

3일 오후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초청 특강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에 불고 있는 이른바 '이준석 돌풍'에 대해 "일반 국민이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고 하는 것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북대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준석 돌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51%를 획득했다는 것의 의미를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준석이 지난 10년 동안 정치권에 있다고 했지만 의원을 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얼만큼 달라졌느냐 하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경험이 없고 김 전 위원장은 경험이 있는데 도움 요청이 오면 도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표에 출마했으니 이 후보도 대표가 되면 자기 나름대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것 아니냐"며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2.6%가 이준석 후보를 선택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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