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시작…평가원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국어·영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 활용
수학·탐구 등 사고력 중심의 평가 지향
EBS 연계율 국어·영어 51.1%, 나머지 5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2899명으로 재학생이 86.1%인 41만 5794명, 졸업생 등은 13.9%인 6만 7105명이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3일 시작됐다.

올해 11월18일 시행되는 수능 기본계획에 따른 개편사항이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2개 과목으로 바뀐다. 문·이과 통합체제로 치러지는 첫 평가원 모의평가인만큼 바뀐 수능 체제의 난이도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날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방향에 대해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에서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능부터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했다. 국어와 영어가 51.1%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영역은 모두 50.0%다. 영어 영역은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자가격리자와 유증상자들은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다. 평가원은 4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평가원이 별도의 성적을 수험생에게 제공한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오는 30일 수험생에게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표시한 성적통지표를 배부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