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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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24일(현지시간) 공영방송 라이(RA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정오께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를 낀 피에몬테주 스트레사 시내에서 1491m 높이의 마타로네 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정상 도착 진적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크게 다쳤다가, 중태에 빠진 어린이 중 1명이 끝내 숨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어린이는 몇차례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 치료를 받아왔다. 함께 구조된 어린이도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중에는 이스라엘 국적의 일가족 5명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에 거주하는 이란 출신 20대 남성도 포함돼있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멈춰있다가 방역규제 완화에 따라 전날 운행을 재개했다. 사고 당시 탑승자는 총 15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케이블카가 추락한 후 경사진 비탈면에서 구르며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 하나가 끊어진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위로 성명을 내고 인프라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현재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시 당국과 유지보수업체 관계자들을 수사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