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표 서울시 조직 개편안' 협조할까?

서울시 박원순 시장 도시재생 기능 축소하는 조직 개편안 마련 시의회 통과 요청....특히 이달 중 하루 의회 열어 조직 개편안 통과시켜줄 것 요구...그러나 초선 의원들 중심 6월10일 정례회의 개회하는데 굳이 이달 중 처리할 필요 있느냐며 반대 목소리 커 귀추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 문제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요청한 조직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의회’ 개회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김 의장은 특히 최근 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으나 "의원들 의견을 더 수렴하자"며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달 중 하루 의회를 열어 조직개편안을 심의· 통과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6월10일 정례회의가 시작되는데 굳이 하루 의회를 열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조례 개정 관련 주무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원포인트 의회’를 개회 또는 ‘6월 정례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박원순 시장 도시재생 조직을 크게 줄여 균형발전위원회와 합치는 등 조직 개편안을 마련, 시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 시장 첫 출근 이후 ‘가능한 서울시민을 위한 협치’를 내세우며 협조를 아끼지 않아온 김인호 의장이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한 ‘일정 부분 견제’ 필요성에 걸려 주춤하는 분위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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