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면세점 흑자전환 기대 이상'…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차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8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다고 2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272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텔 및 레저 부문의 영업 손실은 지속됐지만, 면세점 부문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의 한국 방문객수가 급감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환경은 좋지않다. 다만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공항점 매출은 급감했다.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25.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은 공항면세점 임차료 하락과 함께 시내면세점의 비용 감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호텔 및 레저 부문도 저조한 투숙률 지속으로 매출액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영업손실 151억원으로 적자 폭을 소폭 축소했다"며 "지난 1분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호텔 및 레저 부문의 실적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면세점 실적 개선과 함께 호텔 부문의 적자 폭 축소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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