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박순복 의원 ‘장애인 인권보장 소통’ 간담회 개최

차별금지 넘어 평등으로 가는 첫걸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의회(의장 박삼례) 박순복 의원은 지난 23일 광진구의회 브리핑실에서 ‘장애인 인권보장 소통’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및 '장애인 체육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에 앞서 관계자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는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주현),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광진지회(회장 홍수희),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오병철), 으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정태근) 4개 단체 관계자들과 광진포럼 안순종 운영위원장, 디지털광진 홍진기 대표, 구청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박순복 의원은 간담회를 시작, “지난 4월13일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13년이 되는 날이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로 인해 안타깝다”며 1981년 UN총회에서 선포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은 아직 우리에게 부여된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며 “더 내실 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장애인 인권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나눠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조례안을 세밀히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 참석자들은 수정해야할 부분과 반영해야할 내용들을 적극 피력했다.

관계자들은 제도는 정확한 실태조사에 기반을 두어야하기에 구성비, 욕구, 등급 등을 세밀히 조사해 적실성 있는 법안을 마련해주길 부탁, 열악한 장애인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길 부탁했다.

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제한적인 상황을 나열, 조례 내에 편의 증진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반영해주길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박순복 의원은 “첫 시작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 시간이 장애인 차별 금지를 넘어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 의견 공유를 통해 완전한 참여와 평등이 이루어지는 광진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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