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펼친다, 뭘로? 문화예술과 ICT 접목한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동

동서대 LINC+사업단, ㈜카이언스와 ‘I.A.LAB’ 3자 MOU 체결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과 ㈜카이언스, I.A.LAB이 시니어 케어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공동 기획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인생 2막을 여는 손짓이 유혹적(?)이다. 동서대는 부산 어르신의 아름다운 인생 2막을 돕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과 ㈜카이언스, I.A.LAB이 손을 잡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LINC+사업단은 최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카이언스(대표이사 장진웅), I.A.LAB(대표이사 오세준)과 시니어 케어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공동 기획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령자의 빈곤과 고독 문제를 인식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의 인프라와 휴먼케어 ICT 기업의 기술력을 융합해 시니어 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시도이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고령자의 행복한 삶’에 초점을 뒀다. 고령자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을 변화시켜 건강과 빈곤 문제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의료 서비스에 국한된 기존 노인 복지와는 달리 고령자 능력 향상과 수입 창출도 꾀한다.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기관들은 ▲문화예술 아카데미 및 에이전시 운영 ▲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스마트 농업 서비스 및 혁신적 복지 플랫폼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카이언스는 아동·고령자 케어 플랫폼 연구 개발과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강소기업이다.

아동·고령자의 위험 예방, AI 기반 호흡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여 에디슨 어워드 휴먼케어 분야 금상을 수상하는 업적을 냈다.

I.A.LAB은 동서대 뮤지컬과 오세준 교수(연출·배우·작가)의 교원창업기업으로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회사다.

공연·영화·방송·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VR·AR의 첨단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대 조대수 단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현재 에버그린 프로젝트가 국가 복지 정책의 난제인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이 인생의 황혼을 ‘배우’로 멋지게 펼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겠다“고 말했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기장군의 수요로 출발했으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2021년 부산시 지역사회상생협력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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