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교회 중심 하루 만에 15명 확진자 쏟아져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후 양성 나온 확진자 역학조사 통해 확인

광주 빛내리교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481~1495번으로 새롭게 등록됐다.

14명은 교회와 관련됐으며 1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관련됐다.

1481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순창요양병원 종사자인 전북 1011번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1482~1495번은 앞서 확진된 1479번의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79번은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발현해 광주시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 전날 오전 확진됐다.

1479번을 포함해 1482~1495번은 모두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빛내리교회와 관련으로 분류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빛내리교회에 대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역은 지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으로 종교활동은 좌석수 20% 이내 참석이라는 제한으로 비대면에서 대면 예배로 전환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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