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대우조선LNG 프로젝트 협력사에 51억 보증 지원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우조선해양의 아크 7급 쇄빙 LNG운반선 건조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업 6곳에 51억원에 달하는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이란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신보가 직접 평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보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로 협력사는 51억원에 상당하는 보증지원을 받게 되고, 지원 자금은 기술 개발 및 원재료 확보 등에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로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과거처럼 개별기업의 매출실적과 재무등급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지 않고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당 보증한도는 최대 400억원이며 개별기업에게 적용되는 보증 비율은 90%(최대 20억원) 수준이다. 만기는 프로젝트 완료까지로 최대 5년이다.

협력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은 지난해 8월 도입돼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사업’에 적용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두 번째 사례다.

신보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및 조선 산업 외에도 철강, 화학, 반도체 등 국가 주력산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분야 등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의 대상 범위와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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