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손 내민 울진군 '생활민원기동반' … '멀리 있는 아들보다 낫다'

올해 생활불편 처리건수 3000여건 … 작년보다 38% 늘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일상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 울진군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부터 전찬걸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올해 11월말 현재 3498건의 생활불편사항을 해결, 처리 건수가 지난해보다 38%가량(1344건) 늘었다.

특히 올해에는 남울진민원센터 개소와 함께 기술인력 2명이 추가되면서 총 4명이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등, 수도꼭지, 문손잡이, 방충망 교체 등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고 있다.

독거노인 A씨는 "고장난 전등을 교체하려고 의자위에 올라가다가 어지러워서 손도 못 댄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와서 다 해결해줘 멀리 있는 아들보다 낫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로 연일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찾아가는 생활밀착 복지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이 웃으며 만족하는 친절 울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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